[이주의 DIMF] 공식초청작 '더 콰이어 오브 맨' '쇼맨'…딤프 피날레 무대 채운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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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  발행일 2022-07-04 제21면   |  수정 2022-07-04 08:18
창작지원작 뮤지컬 '메리 애닝'
대학생뮤페작 '뜨란지트, 1937'
'로미오와 줄리엣' '아리랑' 공연
장애인권리운동 소재의 뮤지컬
'코스모플로라'도 열정무대 선사
딤프린지·김소향 스타데이트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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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해외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배리어프리 관련 작품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공식초청작인 영국의 '더 콰이어 오브 맨(The Choir of Man)'은 DIMF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주크박스 뮤지컬인 '더 콰이어 오브 맨'은 건스 앤 로저스, 아델, 프레디 머큐리 등 유명 팝음악으로 구성된다. 최근 뉴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올리비에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내년 월드투어에 앞서 DIMF를 통해 한국 관객을 먼저 만난다. 오는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이 만들고 최근 서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관객과 만난다. 사회와 이데올리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뮤지컬이다.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신작 뮤지컬 '창작지원작'도 마지막 작품을 남겨두고 있다. '메리 애닝'(9~10일, 대덕문화전당)은 작품 선정심사때 대본과 음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8세기 화석 발굴을 통해 지질과학과 고생물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메리 애닝에 대해 다룬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학생들의 '뜨란지트, 1937'(4일, 서구문화회관),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학생들의 '로미오와 줄리엣'(7일, 달서아트센터), 서울예술대 공연학부 학생들의 '1926, 아리랑'(8일, 서구문화회관)이 무대에 오른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주제로 한 작품인 '코스모플로라'(7일, 어울아트센터)도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제작하고, DIMF가 지원한다. 시각·청각·지체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매일 화려한 파티가 펼쳐지던 닥터 마에스트로 섬에 어느 날 죽음의 사신이 나타난 후 절망이 가득해진 상황에 꽃의 정령이 찾아와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뮤지컬 펍'(8일, 크라프커피 동성로점), '딤프린지'(9일, 동성로 축제), 뮤지컬 배우 김소향과 함께하는 '스타데이트', DIMF 뮤지컬아카데미와 연계한 '열린뮤지컬특강'(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등이 펼쳐진다.

축제의 피날레인 'DIMF 어워즈'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 제16회 DIMF를 빛낸 작품과 배우에게 수여하는 시상, 축하쇼 등이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에서 뮤지컬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DIMF 어워즈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DIMF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가능하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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