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 생각] 살며시 많이 또 주는 사랑

  • 도성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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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  발행일 2022-07-04 제25면   |  수정 2022-07-04 06:45
학창 시절 친구들끼리 종종 '마니또' 게임을 즐긴 적이 있었다. 이탈리아어로 '비밀친구'라는 뜻을 가진 '마니또' 게임은 제비뽑기 등을 통해 뽑힌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그에게 몰래 선물을 하거나 도움을 주는 수호천사 같은 게임이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선물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가 누구인지 상상해보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처럼 수호천사 같은 누군가로부터 살며시 사랑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많이 또 주는 누군가들로 인해 우리는 많이 또 살아갈 맛이 난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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