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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5일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도는 15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축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동일 광복회 경북도 지부장과 지역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 유공자로 서훈된 고(故)김명시(애국장), 김종철(건국포장), 최상익(건국포장), 김두만(대통령표창), 박두권(대통령표창), 전운학(대통령표창) 선생의 유족에게 정부포상이 전수됐다. 또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7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하며 애국심을 기렸다.
경축식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낭독,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전수,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도의회의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장 로비에는 한말 의병운동과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실제 사용한 총기류와 활동 사진, 전국 어린이 나라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과 독도 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광복의 의미를 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숨겨진 독립·호국의 역사를 찾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개선 사업, 독립유공자와 유족 의료비 지원, 장례 선양사업 등 '섬김의 보훈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며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제1의 광복에서, 이제 안으로는 국민행복시대, 밖으로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이라는 제2의 광복을 이루기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7천285명 중 경북 출신은 2천394명(14%)이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유공자를 배출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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