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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동해안권 도민 보고회'가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동해안 5개 시·군 단체장은 보고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민선 8기 경북 동해안의 새 도약을 다짐했다. <경북도 제공> |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 집적지인 경북 동해안이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된다. 또 포항에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과 신약 클러스터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도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8기 동해안권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도내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보고회는 오는 22일 구미(남부권), 다음달 6일 영주(북부권)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도는 축적된 원전 역량과 수소융합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동해안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과 기존의 극저온전자현미경,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 첨단기술융합 신약 클러스터를 동해안에 조성한다.
포항경주공항 및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연계해 후포항~강구항~영일만항~구룡포~감포~울릉을 잇는 환동해 관광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군별 세부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포항은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로 조성하고, 경주는 국제 마이스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한다. 또 영덕은 스마트 관광·투자유치 중심도시, 울진은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울릉은 공항 개항과 일주도로 개통을 발판으로 관광객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지방시대주도 경북도준비위원회가 발굴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외국인 광역비자 제도 등의 정책 과제를 발표해 민선8기 도정 운영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동해안 5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석, 민선 8기 동해안권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8기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 대전환의 시간이 될 것이다. 도와 동해안 5개 시·군이 '원팀'으로 함께 호흡하면 경북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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