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 1회전 통과…다음 상대는 '천적' 루블료프

  • 입력 2022-09-01   |  발행일 2022-09-01 제20면   |  수정 2022-09-01 07:34
여자 단식 강자들 이변 희생양
언니 윌리엄스·라두카누 탈락
'1위' 시비옹테크는 2회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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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81위·당진시청·사진)가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스페인)를 제압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만달러·약 805억8천만원) 2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베르다스코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2019년에 US오픈에 처음 도전한 권순우는 그해와 2021년에는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를 3-2로 꺾고 올라온 '강자'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3차례 만나 모두 졌다. 3패 모두 올해 당했는데, 그중 한 번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였다.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2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의 성적을 낸다. 3회전이 권순우의 메이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는 올해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모두 1, 2회전 탈락했다.

루블료프는 올해 3차례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이는 올해 투어 우승 횟수에서 공동 1위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4회·스페인)에 이어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강자들이 잇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11위·영국)가 알리제 코르네(40위·프랑스)에게 0-2로 완패했다. 지난 7월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도 클라라 버렐(131위·프랑스)에게 0-2로 졌다. 은퇴를 앞둔 세리나 윌리엄스(605위·미국)의 언니 비너스(1504위)는 알리손 판위트방크(43위·벨기에)에게 0-2로 패했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재스민 파올리니(56위·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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