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2연패' 남민서, 월드그랑프리서 은빛 발차기

  • 입력 2022-09-05   |  발행일 2022-09-05 제22면   |  수정 2022-09-05 08:09
女 67㎏ 결승 그바그비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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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의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남민서(오른쪽)가 왼발로 얼굴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남민서(한국체대)가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깜짝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민서는 4일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의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이틀째 여자 67㎏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잔디(삼성에스원)를 8강에서 누른 코트디부아르 강호 루스 그바그비와 결승에서 만난 남민서는 경험 부족으로 라운드 점수 0-2로 무릎 꿇어 아쉽게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날 여자 49㎏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강보라(영천시청)에 이어 우리나라 선수로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 상금 3천달러(약 409만원)도 받았다.

결승 1라운드에서 몸통 기술로 5-0까지 앞섰던 남민서는 종료 5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뒤차기 공격을 허용하고 한계선 바깥으로 밀려 나가 감점까지 받으며 5-5, 우세 패로 첫판을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 주특기인 나래차기를 연거푸 허용하며 승기를 빼앗겨 3-8로 졌다.

남민서는 랭킹포인트 36점을 획득해 총 85점으로 30위권 내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남자 68㎏급 진호준(수원시청)은 16강에서, 남자 80㎏급에 동반 출전한 남궁환(한국가스공사)과 박우혁(한국체대)은 각각 8강과 16강에서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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