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통풍,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과 연관"

  • 입력 2022-09-20 07:18  |  수정 2022-09-20 07:20  |  발행일 2022-09-20 제16면

통풍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관절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돼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ACS는 관상동맥 혈관 내에 갑자기 발생한 크고 작은 혈전으로 순간적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혈전에서 분비되는 혈관 수축성 물질이 혈관을 더욱 좁힘으로써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렌스카 병원 류머티즘 전문의 파나기오타 드리벨레카 교수 연구팀이 2007년 이후 통풍 진단을 받은 2만146명의 2017년까지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의료기록을 성별, 연령, 주거지를 매치시킨 5배수 대조군의 의료 기록과 비교 분석했다. 통풍 그룹과 대조군은 모두 3분의 2가 남성, 평균연령은 남성이 63세, 여성은 70세였다. 최초의 ACS 발생률은 통풍 그룹이 1천명당 9.1명으로 대조군의 6.3명보다 44% 높았다. 비만, 고혈압, 과음 등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차이는 15%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이 역시 통계학상 적지 않은 차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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