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추정 소녀, 정권수립 축하무대에"

  • 입력 2022-09-27   |  발행일 2022-09-27 제11면   |  수정 2022-09-27 08:17
英매체, 中블로그 인용 보도
리설주 말거는 모습 화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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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74주년을 맞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9일 보도한 평양 만수대기슭 경축행사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이달 초 공식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중국 블로거 등 전문가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북한 전문 블로그 'InDPRK'에서 가명을 쓰는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9·9절)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오른 소녀 중 한 명이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이 소녀에게 다가가 등에 손을 얹고 개인적으로 말을 거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으며, 이 소녀는 무대에서도 유일하게 머리를 묶지 않고 풀어 내리고 흰 양말을 신었다는 것이다. 이날 공연을 보도한 북한 매체에서도 이 소녀를 계속해서 화면에 비추기도 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집중해서 무대를 지켜보는 장면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이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 다수는 이 소녀가 이날 김 위원장이 참석한 무대에만 올랐으며 같은 날 다른 공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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