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차 당대회 대의원, 조선족 9명→3명으로 줄어

  • 입력 2022-09-28 07:25  |  수정 2022-09-28 07:31  |  발행일 2022-09-28 제22면

5년 만에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대표(대의원) 중에서 조선족의 수가 직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26일자에 소개된 20차 당 대회(10월16일 개막) 대표 2천296명 가운데 조선족은 김문령, 김혜경, 홍경씨 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17년 열린 19차 당 대회 때는 조선족 출신 당 대회 대표가 9명이었다.

지린성 창춘의 한 주유소에서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문령씨와 톈진 빈하이농상은행에 근무하는 김혜경씨는 각각 19차 당 대회에 이어 재선됐고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당 위원회 부서기를 맡은 홍경씨는 이번에 처음 대표로 뽑혔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 간부인 이성춘(李成春)씨 등 19차 당 대회의 대표였던 나머지 조선족 출신 7명은 이번에 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이번 당 대회 대표 가운데 소수민족 인원수 자체는 264명(전체의 11.5%·55개 소수민족 중 40개 민족이 대표 배출)으로 19차 당 대회(2천287명 중 264명)와 같았지만, 조선족 출신 대표 수는 9명에서 3명으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선족 출신 대표 수는 10년 전 18차 당 대회의 5명에 비해서도 적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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