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레복세틴,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효과"

  • 입력 2022-10-18 07:40  |  수정 2022-10-18 07:50  |  발행일 2022-10-18 제16면

항우울제 레복세틴이 코를 골고 자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 보건·의학 연구소 수면 건강 연구실의 토머스 올트리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항우울제 레복세틴과 요실금을 완화하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옥시부티닌이 OSA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OSA 환자 16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레복세틴만 투여하고 다른 그룹엔 레복세틴과 옥시부티닌을 함께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엔 위약(Placebo)을 주었다. 그 결과 레복세틴만이 OSA의 중증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호흡이 끊기는 횟수가 줄고 산소 포화도도 개선됐다. 그러나 레복세틴에 옥시부티닌을 추가했을 땐 추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레복세틴은 수면 중 호흡을 안정시킨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레복세틴은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에 속하는 항우울제이다. 따라서 이 결과는 SNRI가 수면 중 상기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