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15~16일 양일간 印尼 발리서 열려

  • 입력 2022-11-08 07:03  |  수정 2022-11-08 07:06  |  발행일 2022-11-08 제11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대규모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7일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G20 정상회의 다음 날인 17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발리 덴파사르 지역의 주요 10개 도로에서 차량운행 홀짝제 시행에 들어선다고 예고했다.

또 이 기간에는 각종 생필품이나 우편배달, G20 정상회의에 필요한 물류 등을 제외한 화물차 운행이 중단된다.

쿠쿠 물야나 교통부 도로교통국장은 "행사가 원활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라며 "재난이나 폭동과 같은 긴급 상황을 제외하곤 홀짝제와 화물차 제한이 예정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도 G20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각종 보안과 의전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 경호를 포함해 대테러 대비와 행사장 보안, 질서 유지, 사이버 보안 등을 위해 1만8천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찰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각종 비상 상황을 대비한 리허설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함정 12척을 발리 인근에 배치했으며 공군도 각국 정상들이 이용할 공항 보안 점검에 들어섰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열리는 첫 G20 회의로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긴장 완화를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 식량·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해법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14일에는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도 열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전 세계 2천여 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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