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G20회의장서 사전환담…시진핑 "오늘 회담 기대"

  • 입력 2022-11-15 14:31  |  수정 2022-11-15 15:09
대통령실, 尹대통령 만난 캄보디아 총리 확진에 "일정 영향 가능성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두루 환담을 나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발리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전환담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오후 5시)로 예정된 한중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대통령 당선 축하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모두 참석한 G20 정상회의 1세션(식량·에너지 안보)이 예정보다 1시간 넘게 지연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이후 다자회의 일정이나 한중정상회담 시작 시간 등에 변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중정상회담과 관련해) 유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처음 대좌하게 될 한중정상회담은 순방 동행 기자단의 풀(pool) 취재 없이 대통령실 관계자가 현장 상황을 사후 정리해 전해주는 전속 취재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양국 간 경제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 방문도 초청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수낙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그밖에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호주, 이탈리아, 튀르키예,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등 여러 국가 정상과 인사를 나눴다.


각국 정상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인도네시아 방문 전 만난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윤 대통령의 발리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과 관련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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