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임신 중 소량 알코올도 태아 뇌 영향"

  • 입력 2022-11-29 07:12  |  수정 2022-11-29 07:26  |  발행일 2022-11-29 제16면

임신 중 소량 알코올 섭취도 태아의 뇌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그레고르 카스프리안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 24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 22~36주 사이에 촬영된 태아의 뇌 MRI 영상을 통해 모체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의 뇌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임신 여성의 알코올 섭취 설문 조사에서는 17명이 알코올음료를 일주일에 1잔 미만, 3명은 1~3잔, 2명은 4~6잔, 1명은 14잔 이상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6명은 한 자리에서 4잔 이상 마신 일이 임신 중 최소한 1번 이상 있었다고 밝혔다. 태아의 뇌 MRI 분석 결과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는 △사회인지(social cognition) △시청각 통합(audiovisual integration) △언어 지각(language perception)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우측 상측두구(right superior temporal sulcus)가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은 태아보다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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