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앞두고 美서 기량 닦는 원태인 "채프먼도 함께 훈련…많이 배우는 중"

  • 입력 2023-01-11 08:19  |  수정 2023-01-11 08:19  |  발행일 2023-01-11 제23면
소형준 제안 마이애미서 훈련
前 양키스 마무리 채프먼 합류

원태인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3·사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kt wiz의 전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지난해 합동 훈련을 하자며 kt 고영표와 소형준을 자신의 미국 저택에 초청했고 소형준이 원태인에게 합류를 제안하면서 지난해 12월 함께 마이애미로 떠났다.

10일 연락이 닿은 원태인은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과 다른 점이 많아서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데 최고의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태인의 말처럼 2023년은 특별하다. 당장 오는 3월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고, 오는 9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시즌이 끝나면 2023 프리미어12가 기다린다.

원태인은 WBC 대표팀에 승선했고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도 크다.

그는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WBC가 열리는 3월까지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는 데뷔 후 처음이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비시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스파이네의 저택엔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실내 훈련을 할 수 있다"며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마무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34)과 그의 개인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최고 구속 169㎞의 직구를 앞세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한 최고의 파이어볼러다.

원태인은 "채프먼의 개인 코치가 훈련 방법과 공을 던지는 요령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줘 많이 배우고 있다"며 "WBC 최종 목표는 론디포 파크(준결승과 결승 장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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