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우크라에 주력전차 등 서방 첫 지원

  • 입력 2023-01-16 07:08  |  수정 2023-01-16 07:16  |  발행일 2023-01-16 제11면
수낵 "수주 내 동맹국과 대화"
러 "더 많은 사상자 초래" 반발

영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 14대와 추가 포병용 무기 체계를 보내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 14일(현지시각) 리시 수낵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낵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승리로 러시아의 군사력과 사기가 악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활용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총리실 성명에 따르면 영국은 향후 수주 안에 챌린저2 14대와 AS90 자주포 30대가량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수일 안에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무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훈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수낵 총리는) 길고 지난한 전쟁은 러시아의 목적에 도움을 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수일 또는 수주 안에 전 세계 동맹국들과 대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한 첫 번째 서방 국가가 됐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분쟁지역으로 탱크를 가져오는 것은 민간인을 포함해 더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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