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최연소 기록' 깼다…스노보드 최가온 X게임 우승

  • 입력 2023-01-30 07:47  |  수정 2023-01-30 07:52  |  발행일 2023-01-30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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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인 최가온(15·세화여중·사진)이 미국에서 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가온은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의 버터밀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제27회 X게임 여자 슈퍼파이프 경기에서 8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최가온은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X게임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관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로, 동·하계 대회로 나뉘어 해마다 열린다. 동계 대회엔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빅 에어 등 올림픽 종목이 포함돼 있고 슈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이번 슈퍼파이프 종목 여자 선수 8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최가온은 자신의 성인 데뷔 무대에서 정상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08년 11월3일생으로 이제 만 14세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최가온은 현재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1인자인 클로이 김(미국)이 보유했던 X게임 이 종목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2015년 1월 열린 X게임에서 여자 슈퍼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는 당시 14세9개월가량이었다.

최가온은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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