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과체중이면 비타민D 복용 효과↓"

  • 입력 2023-01-31 07:19  |  수정 2023-01-31 07:21  |  발행일 2023-01-31 제16면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면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예방의학과의 데이르드레 토비아스 역학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BMI)가 높으면 비타민D가 온전히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2010~2018년 진행된 암·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무작위 대조군 설정-이중맹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자료 가운데 비타민D의 암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6천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기록을 살펴봤다.

이들은 2,000IU짜리 비타민D가 투여되기 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저체중 그룹이 32.3ng/㎖, 정상 체중 그룹 32.3ng/㎖, 과체중 그룹 30.5ng/㎖, 비만 그룹 29.0ng/㎖, 고도비만 그룹 28ng/㎖이었다. 이 중 2천742명은 비타민D를 복용하기 시작한 지 2년 후 다시 혈액 샘플을 채취, 혈중 비타민D를 재측정한 자료가 있었다.

이 자료를 보면 BMI 25 이하 그룹은 비타민D 혈중 수치가 44ng/㎖, BMI 25~29.9 그룹은 41.2ng/㎖, BMI 30∼34.9 그룹은 39.4ng/㎖, BMI 35∼39.9 그룹은 37.9ng/㎖로 높아졌다. 같은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했어도 BMI가 올라갈수록 혈중 비타민D 수치의 증가 폭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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