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하자, 관련 영화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인 연명으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개인연명은 4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등 관련단체 6곳은 지원사업 폐지 결정의 부당함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돼지의 왕'을 만든 연상호 감독과 '로보트 태권브이'의 김청기 감독, '그 여름'의 한지원 감독,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 등도 한목소리를 냈다.
감독들은 "영진위 지원금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산업육성을 위한 마지막 산소호흡기"라고 강조하며, "지원사업 폐지는 애니메이션 창작의 씨를 말리는 졸속 결정"이라며 항의했다.
또 "영진위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의 폐지는 새로운 산업의 근본적 토양을 해치는 일"이라고 규탄한 뒤,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한 사망선고를 단호히 막겠다"고 경고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등 관련단체 6곳은 지원사업 폐지 결정의 부당함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돼지의 왕'을 만든 연상호 감독과 '로보트 태권브이'의 김청기 감독, '그 여름'의 한지원 감독,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 등도 한목소리를 냈다.
감독들은 "영진위 지원금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산업육성을 위한 마지막 산소호흡기"라고 강조하며, "지원사업 폐지는 애니메이션 창작의 씨를 말리는 졸속 결정"이라며 항의했다.
또 "영진위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의 폐지는 새로운 산업의 근본적 토양을 해치는 일"이라고 규탄한 뒤,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한 사망선고를 단호히 막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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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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