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사망'에 카라큘라 분노 "살인마"…'촉법나이트' 가해자 신상공개

  • 서용덕
  • |
  • 입력 2023-10-12 10:13  |  수정 2023-10-12 10:15
카라큘라.jpg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 캡처
12년간의 학교 폭력 피해를 폭로한 표예림(27)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튜버 ‘카라큘라’가 표씨와 쌍방 고소로 얽혔던 유튜버 A씨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그동안 표씨를 돕던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면서 유튜버 A씨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카라큘라는 “학교 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자신과 연대 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표씨)과 주변 사람들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해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괴롭힘)’과 스토킹을 행했던 장본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도 했다.

카라큘라는 또 다른 글에서 “야 이 개XX야, 이 XX XX야”라는 욕설로 분노를 표하며 “밤사이 해명문이랍시고 개소리 한가득 만들어서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할 시간에 적어도 네가 사람이라면 고인의 발인까지라도 방구석에서 제발 좀 닥치고 있더라. 더러운 살인마 XX야”라고 썼다.

이어 “본 글은 특정인을 모욕 및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제 분노를 허구의 가상 인물을 통해 표출한 표현의 일종이며 누군가의 입장과 유사하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표예림씨인스타그램.jpg
표예림씨 인스타그램
실제 표 씨는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 사망 직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스토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표씨는 법정 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해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또 한 매체를 통해 "카라큘라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저를 다룬 허위 영상에 대해서는 애도 기간이 지난 뒤 법적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던 SNS 계정 '촉법나이트' 운영자 A씨도 11일 표씨 가해자들의 실명과 사진을 올리며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표씨를 스토킹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 유튜버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프로필(인물소개), 휴대전화 번호도 함께 올렸다.

A씨는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은 "이 유튜버 뻔뻔하다. 전화 안 받고 문자로 '한 번 더 연락할 시에 법적 대응 한다'고 보내더라. 무섭다. 얼굴에 철판 깔았다"고 통화를 시도한 후기를 전했다.

'촉법나이트'는 또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실명과 온라인에 공개된 학창 시절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0일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신원은 지난 3월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한 표씨로 확인됐다. 표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제가 당한 학교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