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병욱, 오차범위 내 이상휘에 앞서…민주 김상헌 3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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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0  |  수정 2024-01-31 10:49  |  발행일 2023-12-20 제5면
영남일보·TBC 총선 여론조사 <포항 남구-울릉>

지지정당별 적합도 차이 커…무당층 56% "교체"-15% "재당선"

全연령대서 "교체" 응답률 높아…국힘공천·무당층 유입 관건
국힘 김병욱, 오차범위 내 이상휘에 앞서…민주 김상헌 3위
◆포항남구-울릉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포항남구-울릉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현역 김병욱 의원이 22%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가장 앞섰다. 이상휘 예비후보(14%)는 김 의원과 오차범위(±4.4%p)인 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김상헌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구-울릉 지역위원장(13%), 최용규 예비후보(9%), 최병욱 예비후보(8%), 문충운 예비후보(6%), 김순견·이병훈·유성찬 예비후보(각 3%)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0%, 잘 모름은 8%다.

여야 후보들의 총합으로 적합도를 분석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총합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당 후보 표심의 합은 65%(김병욱+이상휘+최용규+최병욱+문충운+김순견+이병훈)로, 야당 후보 표심의 합 16%(김상헌+유성찬)보다 49%포인트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6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20%에 비해 43%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로 국한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병욱 의원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상휘 예비후보(14%), 최용규 예비후보(12%), 문충운·최병욱 예비후보(각 8%), 김순견 예비후보(6%), 이병훈 예비후보(2%)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7%, 잘 모르겠다는 6%다.

여야 후보 전원으로 분석했을 때 지지 후보 없음 및 잘 모름의 무당층은 18%였지만, 국민의힘 후보들만으로 좁혔을 때 무당층은 23%였다. 야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5% 정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포항남구-울릉은 국민의힘 공천 여부와 무당층 유입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별·성별·연령별·지역별 지지도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30%는 김병욱 의원을 지지했다. 이상휘 예비후보(16%), 최용규 예비후보(13%), 최병욱 예비후보(10%), 문충운 예비후보(8%), 김순견 예비후보(6%)의 순으로 나타나 김병욱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의원(14%), 이상휘 예비후보(12%), 최용규 예비후보(9%), 김순견·문충운 예비후보(각 8%), 최병욱 예비후보(2%), 이병훈 예비후보(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선 김병욱 의원(15%), 문충운 예비후보(11%), 이상휘·최용규 예비후보(각 8%), 최병욱 예비후보(2%), 김순견·이병훈 예비후보(각 0%)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전체 후보 대상)에서는 김상헌 민주당 포항남구-울릉 지역위원장(51%), 유성찬 예비후보(12%), 이상휘 예비후보(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헌 위원장의 압도적 우세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이상휘 예비후보(8%), 김상헌 위원장(7%), 김병욱 의원·최병욱 예비후보(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김병욱 의원을 더 지지했다. 남성은 김병욱 의원(26%), 이상휘 예비후보(17%), 최용규 예비후보(12%) 등의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김병욱 의원(23%), 이상휘 예비후보(12%), 최용규 예비후보(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병욱 의원(35%)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문충운 예비후보(9%), 이병훈·이상휘· 최병욱·최용규 예비후보(각 5%) 등 순이었다. 60대는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가 각 24%로 함께 선두였고, 최용규 예비후보(14%)가 뒤따랐다. 40대에선 김병욱 의원(18%)과 문충운 예비후보(15%)가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 차기 국민의힘 국회의원 적합도에선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제철동, 연일읍, 상대동, 대송면에서는 김병욱 의원(25%), 이상휘 예비후보(18%), 최용규 예비후보(12%), 최병욱 예비후보(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오천읍, 효곡동, 대이동, 울릉군에선 김병욱 의원(25%), 이상휘·최용규 예비후보(각 11%), 문충운 예비후보(9%), 김순견 예비후보(7%) 등 순이다.

◆현역 의원 교체지수

포항남구-울릉 주민의 절반 이상은 내년 총선에서 김병욱 의원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병욱 의원에 대한 교체 지수 조사 결과 주민의 56%는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32%)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3%. 교체지수는 1.75로 평균(1.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오천읍, 효곡동, 대이동, 울릉군(57%), 60대(63%), 남성(57%), 민주당 지지층(70%), 김 의원을 제외한 모든 후보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제철동, 연일읍, 상대동, 대송면(34%), 20대 저연령층(34%), 30대(35%), 70대 이상(35%) 고연령층, 남성(34%), 국민의힘 지지층(39%), 김 의원 지지층(82%)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51%)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9%) 대비 12%포인트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70%)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19%) 대비 5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56%)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15%) 대비 41%포인트 높았다.

전 연령대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는데, 특히 60대에서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60%), 50대(55%) 등의 순이었다. 30대에서 교체론(45%)이 가장 낮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조사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16~17일(2일간) △대상: 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 KT, 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90.2%, 유선 RDD(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9.8% △응답률: 4.6%(무선 5.6%, 유선 1.7%)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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