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꿀팁 아낌없이 알려줍니다"…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4월 월례행사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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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4:57  |  수정 2024-04-08 08:28  |  발행일 2024-04-08 제19면
희망인재프로젝트 학습멘토링
멘토 강연·과목별 전략 세우기
나만의 가치관 담은 카드 작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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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학습 멘토링에서 대학생 멘토들이 중고생 장학생에게 공부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제 지인의 공부 노하우를 알려줄께요. 그는 고딩 때 여친에게 차이고 힘들었는데, 좋은 대학에 진학해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를 갈며 공부했죠. 그러더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어요. 공부라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는 사전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하고 싶은 것을 이루려 노력할 때 실행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들이 중3부터 고3까지 멘티 장학생에게 공부 잘하는 비법을 전수했다. 멘토단은 지난 7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4월 월례행사 '지피지기 백전백태'에서 강연과 조별토의, 개별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에게 공부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도왔다. '지피지기 백전백태'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라는 뜻으로, 공부가 무엇인지 알고, 나를 알면 공부를 할 때에도 전혀 위태롭지 않게 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희망멘토단 입시부가 기획, 진행한 이날 프로그램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윤진수(고려대 노어노문학과) 멘토의 '스스로 공부하기', 이예진(서울대 간호학과) 멘토의 '나만의 학습법', 장예주(계명대 심리학과) 멘토의 '메타인지 학습법' 강연과 'GROW'(목표설정-현재상황점검-대안마련-실행계획) 모델에 따른 학습코칭 등이 펼쳐졌다.

이날 학생들은 멘토와 멘티가 1:2로 매칭 돼 평소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에 대해 얘기하고, 과목별 전략 세우기 등을 이어 나갔다. 또 멘토링을 통해 느낀 점을 발표하고, 자신만의 공부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만의 공부에 대한 가치관을 담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학습 카드'를 만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장학생 김소연(고2) 멘티는 "물리를 잘하고 싶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오늘 대학생 멘토들과의 만남에서 해법을 찾은 것 같다. 현재의 공부방식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솔루션에 따라 두달에 한번씩 자소서를 쓰고, 멘토와 함께 자소서 내용을 상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멘토단 이지현 입시부장은 "멘티들이 스스로와 공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학습멘토링을 준비했다. 멘티들이 학습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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