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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주총 관련 입장 발표하는 민희진 대표. 연합뉴스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 대표는 "보이그룹이 7년 걸릴 성과를 (뉴진스가) 2년 만에 냈는데 그게 배신이냐"면서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고 했다.
민 대표는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도 모르겠고, 무얼 얻기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 누구를 힐난하고 비방하고가 지겹다. 모든 사람이 신물이 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적으로 어떤 것이 더 실익인지 생각해서 모두가 더 좋은 방향일지 (고민하자). 법적으로도 어도어에 대한 배임이 아니라고 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이 더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모두를 위해서 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경영자 마인드이고, 인간적으로 맞는 도리다"고 했다.
그는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넘은 것 같은데 인생에서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힘든 일이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누명을 벗었기에 홀가분한 것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큰 짐을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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