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열 정신기리고 존경받는 사회 만들어야"…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는 시각차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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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6 11:32  |  수정 2024-06-06 11:32  |  발행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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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군 관계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여야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여당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풍전등화와 같은 국가적 고난 속에서도 온몸을 던져 국가와 국민을 지켰던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호국영령의 애국애민 정신과 의지를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호국영령 의지를 이어 자유와 안녕을 굳건히 지켜 갈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고귀한 뜻과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 여야는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최 대변인은 "강대강 대치 속 오물폭탄으로 대한민국 영공이 유린당하는데도 정부의 굴종외교는 멈출 줄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평화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이라며 "강력한 국방으로 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흔들림없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들의 헌신에 답하는 길이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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