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경기 앞둔 국가대표팀…손흥민 "이유 다 떠나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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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0 16:33  |  수정 2024-06-10 16:36  |  발행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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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다른 이유 다 떠나서, 내일 경기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라고 했다.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싱가포르 원정으로 치른 5차전에서 시원하게 7-0 대승을 거둔 국가대표팀은 C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사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승점 8(골 득실+1)로 C조 2위인 중국은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골 득실 -2)에 역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에 역전 시 중국은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다.

캡틴 손흥민은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수월한 경기는 없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선수로서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야 하고, 대한민국 팬들이 기대하시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 당연히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팬들의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고, 우리가 잘하기만 하면 분명히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할 걸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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