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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제안한 '승계형 지도체제'가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 일정, 대표 임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한 황 위원장은 당장 이번 전당대회에 "대권주자들이 나온다고 한다면 내년 9월이면 사임해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4∼6개월에 걸치는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것이고, 그다음에 바로 어떻게 지방선거를 치르나. 그런 것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승계형 지도체제를 꾸리면 "대표와 최고위원 관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 단일지도체제가 유지. 승계할 수 있게 하는 보완제도"라고 설명했다.
해당 체제가 유력 당권·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견제용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후계자가 있어서 '나는 조용히 나가도 당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면 훨씬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만약 나와서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나는 사임해야겠다'고 한다면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을 느낄 것. 전당대회와 지방선거는 어떻게 하느냐는 당내의 아주 큰 우려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승계형 지도체제 도입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부 다 (당헌당규개정) 특위에 맡겼으니, 특위 결론을 받아보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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