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접전을 벌였다.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7월 23∼25일)와 비교하면 1%포인트(p) 내려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3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부정 평가율은 6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60%)에서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국방/안보(6%)△주관/소신(5%)△경제/민생(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외교(9%)△전반적으로 잘못한다(7%)△일본 관계(7%)△소통 미흡(7%)△독단적/일방적(6%)△인사(人事)(4%) 순이었다.
정당 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였다.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정당 자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32%, 민주당은 39%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18%였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60%, 민주당 52%, 조국혁신당 54%, 개혁신당 6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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