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의심 차량 잡았더니"...대구서 마약 싣고 달린 60대 현행범 체포

차량에 마약을 싣고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대구 동구에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마약을 싣고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운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의 물음에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 온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이 아닌 마약을 투약한 채 운전한 것으로 보고 투약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의 정확한 성분 확인을 진행 중에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자세한 내용을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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