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기 없이 바로 진료’…계명대 동산병원, AI 챗봇 ‘케어챗’ 오픈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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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  수정 2025-03-04 16:53  |  발행일 2025-03-11 제17면
진료 예약, 간편결제, 입원 수속까지…카카오톡 하나면 OK
국내 최초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 포함…환자 편의성 극대화
‘병원 대기 없이 바로 진료’…계명대 동산병원, AI 챗봇 ‘케어챗’ 오픈
계명대 동산병원의 AI 챗봇 서비스 '케어챗' 메인 화면. 환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진료비 결제,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4일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서비스 '케어챗'을 공식 오픈했다.

기존 대학병원들이 진료 예약 기능에 한정된 챗봇을 도입한 것과 달리, 동산병원은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를 포함해 의료 서비스 전반을 디지털화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 및 변경, 진료비 간편결제, 제증명 사본 발급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병원 도착 후 위치 기반 자동 접수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진료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가 환자를 대신해 진료를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입원 절차는 한층 간소화됐다.

환자는 케어챗을 통해 입원 예약을 확인하고, 병상 배정 및 입원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입원비 조회와 결제도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보호자를 위한 QR 출입증도 발급된다.

퇴원 과정 역시 비대면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AI 챗봇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의 도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류영욱 병원장은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케어챗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이번 1차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5월 퇴원비 결제, 식단 관리, 편의 신청 등의 추가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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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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