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최초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오늘부터 본격 가동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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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2 17:37  |  수정 2025-03-13 08:21  |  발행일 2025-03-12
경북연구원서 개소…저출생 극복 추진 성과·인식 조사, 데이터 기반 정책 수행
전국 자치단체 최초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오늘부터 본격 가동
12일 경북 예천군 호명읍 경북연구원에서 경북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현판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기구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12일 예천군 호명읍 경북연구원에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저출생 극복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요 정책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는 업무는 물론 출산과 관련한 도민 인식 조사와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중장기 인구 전망 등을 분석한다. 지역 인구구조 및 이동, 일자리 현황, 정책 수요 등 저출생 관련 데이터는 동북지방통계청으로부터 제공받는다.

올해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3천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대 과제를 추진한다. 과제는 크게 △주거 △일·생활 균형 및 양성평등 △출산·돌봄 △결혼 지원 등 4개 분과로 나눠 세부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은 물론 지역 대학, 어린이집, 기업, 의료기관, 육아시설 등 관계자 30여명이 해당 분과별로 참여해 과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시자는 "민관 저출생 전문가들과 협업해 데이터 중심의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효과성이 높은 곳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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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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