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 후 이탈…“훈련 목적”

  • 구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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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5 13:28  |  발행일 2025-03-15
합참 “영공 침범 의사 없음 확인해”
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 후 이탈…“훈련 목적”

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군용기가 15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상에서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차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들은 잠시 후 카디즈 동쪽과 북쪽 방향으로 빠져나갔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 이미 이를 포착, 즉시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시행했다.

합참은 러시아 측과의 교신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진입이 훈련 목적이며 한국 영공을 침범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중국 군용기와 함께 카디즈에 진입한 바 있다.

한편, 방공식별구역(KADIZ)은 국가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영공과는 구분된다. 통상 국제관례상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때는 미리 비행계획을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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