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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시적 감성이 깃든 매혹적인 사운드와 완벽한 테크닉을 두루 갖췄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이자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파비오 루이지는 "양인모는 직관적인 음악가로, 그의 파가니니 연주는 매혹적이고 정교하다"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로부터는 '양인모는 화려한 매력과 경이로운 음색을 지녔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는 '전원 춤곡(작품번호 106)' '소나티나 마장조(작품번호 80)' '3개의 소품(작품번호 116)'을 연주한다. 또한 슈베르트의 '소나티나 라장조(D.384)' '론도 브릴란테 나단조(D.895)'와 함께, 리스트의 '슈베르트 비엔나의 밤에 의한 왈츠 카프리스(S.427/6)'를 오이스트라흐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반주는 골다 슐츠, 엘자 드라이지히, 레이아 주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탁월한 호흡을 자랑해온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가 맡는다.
한편 달서아트센터의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5월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리사이틀', 6월 피아노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 리사이틀'(대구 첫 리사이틀), 8월 음악 비전공자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스미노 하야토 리사이틀', 9월 피아니스트 임윤찬·선우예권을 배출한 '2025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단독) 등 막강한 무대가 줄지어 계획돼 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584-8719, 872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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