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公,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도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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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8  |  수정 2025-03-18 08:10  |  발행일 2025-03-18 제8면
자체개발 'DTRO AI' 운영
대구교통공사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공기업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내부 검색 시스템인 'DTRO AI'를 자체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DTRO AI는 △사규 △업무별 매뉴얼 △법령(방침·지침 등) △개인정보 보호 등 4개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과 달리 맥락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DTRO AI의 도입으로 담당자 간 전화나 부서 간 자료 요청, 관계자 회의 등 종전 업무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공사는 접근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DTRO AI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장업무에서도 AI의 역할이 확대된다. 공사는 역사에 '스마트 도시철도 재난 안전 플랫폼'과 'AI 기반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했다. 1호선 상인역에 설치된 스마트 도시철도 재난 안전 플랫폼은 역사 내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역무실 모니터에 관련 영상 및 경보를 표출해 사고 대응 시간을 5분→1분으로 줄였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러짐 사고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지능형 CCTV 시스템은 3호선 청라언덕역과 명덕역에 구축됐다.

시설 및 장비 점검 분야에도 AI를 활용한다. 공사는 'AI를 활용한 3호선 루프 케이블 변형 자동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는 'AI 기반 3호선 모노레일 전차선로 영상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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