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시범운영 제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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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  수정 2025-03-19 08:04  |  발행일 2025-03-19 제7면
권광택 경북도 복지위원장

"조부모가 양육에 다수 참여

노인 일자리사업 연계하자"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시범운영 제안
경북도의회 권광택〈사진〉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제353회 임시회에서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의 시범운영을 제안했다. 많은 가정에서 조부모가 손자녀의 양육과 돌봄에 참여하는 현실을 감안, 이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자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대비 0.86명에서 0.9명으로 증가하고, 출생아 수는 155명(총 1만341명), 혼인 건수도 939건(총 9천67건) 늘어나 9년 만에 반등했다. 이 같은 출산율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탄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게 권 위원장의 생각이다. 아이 돌봄이 부모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키즈존 확대, 공공 놀이시설 확충, 육아 친화적인 정책 도입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부 시설의 노키즈존 문제 해결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월영교, 하회마을 등 도내 관광명소와 연계한 청춘 만남 행사를 개최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의 차별성을 둬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갈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청년들의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작은 결혼식 문화 도입도 거론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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