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경북 봉화군 물야면 충재길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전소되고 인근 주택 지붕 일부가 불에 탔다. <봉화소방서 제공>
20일 오후 8시23분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충재길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한 동이 전소되고 주택 지붕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30명, 경찰관과 공무원 각 10명 등 총 50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길은 신고 접수 후 약 30분 만인 오후 9시쯤 완전히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가 완전히 불에 타고 주택 지붕 일부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3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주변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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