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한주만에 尹 탄핵찬성·李 지지율 동반 상승[갤럽조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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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1 11:35  |  발행일 2025-03-21
TK 한주만에 尹 탄핵찬성·李 지지율 동반 상승[갤럽조사]

한국 갤럽 여론조사 질문 답변 표.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대구·경북(TK)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TK에서도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에게 지난 18~20일 시행한 조사 가운데 TK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5%, 반대는 52%,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이 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같은 기관의 조사 당시 TK에서 탄핵 찬성이 33%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탄핵 반대 여론 역시 지난주에 비해 감소해(60%→52%) 눈길을 끌었다. 다만 TK는 여전히 전국에서 탄핵 반대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인 여론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58%, 반대한다는 의견이 36%로 집계됐다. 응답을 거절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6%였다. 직전주 조사에 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8%로 그대로였으나, 반대한다는 답변은 37%에서 36%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탄핵 찬성이 60%, 반대가 34%였고, 인천·경기는 찬성이 60%, 반대가 35%로 나타났다.

TK 한주만에 尹 탄핵찬성·李 지지율 동반 상승[갤럽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또한 해당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를 택한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같은 기관 조사에 비해 2%p(포인트) 오른 것이며, 지난해 12월 셋째 주에 기록한 최고치(37%)에 근접한 수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주보다 1%p 내린 9%로 조사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이었다.

TK에서는 장래 지도자로 이 대표를 꼽은 비율이 22%였으며 이어 김 장관(13%), 오 시장(6%), 한 전 대표(4%), 홍 시장(3%)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 대표는 TK에서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약 7%포인트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차기 대선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1%로 지난 주와 같았다. 반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로,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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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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