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의성 산불에 열차 운행 중단](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2.a5a2574171fd499ab6b2e393819b7c83_P1.jpg)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남부지방산림청 제공>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에 확산하며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22일 의성 인근 열차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은 안동-경주간 운행 열차로, 한국철도공사는 타 교통수단을 이용을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오후 5시 15분과 55분 두 차례 발송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의성지역 산불로 인해 안동-경주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바쁜 고객은 타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 중이다.
의성군 등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의성읍 80세대, 100명을 비롯해 안평면 신월리 18세대 21명, 봉양면 분토2리 15세대 26명 등 132세대 171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근 안평면 석탑2리·안계면 도덕2리·금성면 청로2리·단촌면 방하리 주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읍 후죽1리·업1리·원당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후죽3리·철파리·원당2리 주민들도 추가 경보를 발령하며 대피토록 조치해 주민 대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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