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갓 만들어진 떡볶이를 구매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IFEA World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2025 아시아 음식 축제 부문을 수상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에서 열리는 '떡볶이 페스티벌'이 개최 4년 만에 아시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3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떡볶이페스티벌은 지난 20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피너클어워즈'에서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2025 아시아 음식축제 스트리트 푸드 부문'을 수상했다.
IFEA World가 주관하는 피너클어워즈에는 6개 대륙, 50여 개국에서 축제 전문가 3천여 명이 참여했다. 그중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는 축제 운영 전략과 콘텐츠 등을 심사해 선정했다.
떡볶이페스티벌은 2021년 처음 개최한 후 계속 몸집을 키워왔다. 2023년 피너클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음식·음료 부문 동상, 2024년 같은 대회에서 △K-푸드 한류리더상 △음식·음료 부문 금상 △머천다이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특히,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푸드는 K-드라마, K-팝과 함께 세계인의 관심을 끌며 한류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떡볶이페스티벌이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한류 음식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 북구가 K-푸드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떡볶이페스티벌을 발전시키겠다"며 “세계적인 한류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떡볶이페스티벌은 5월 9~11일 대구 iM뱅크 PARK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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