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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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3 19:04  |  수정 2025-03-24 08:22  |  발행일 2025-03-24
경북 의성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구글 ImageFX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

산불피해가 극심한 경북 의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산불로 약 6천328.5㏊의 산림이 사라졌다"며 “재난사태가 선포된 의성 등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게 의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성은 이틀째 이어진 산불로 23일 오후 1시 기준 3천510㏊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의 산불 피해면적(1천362㏊)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특히 의성 산불 진화율은 51%에 불과해 이날 일몰 후 진화작업이 중단되면 추가 피해는 불가피하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산불로 피해를 본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며,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활안정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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