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단촌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24일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길안면 현하 1·2·3리 주민들에게 각각 길안중학교와 길안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토록 통보했다.
앞서 4분 전인 오후 3시 6분쯤엔 의성 산불의 확산으로 인해 길안면 세점(현하 2리)에서 의성군 옥산면 지방도 914호선을 통제하고 우회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3시 42분쯤 길안사거리에서 의성 옥산 삼거리 914호선 지방도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안동시가 파악한 대피 인원은 오후 4시 현재 요양원 등 시설 인원 568명이다. 대피령을 받은 길안면 주민의 대피가 계속되고 있어, 추후 대피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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