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진화율 70% 넘어…강풍에 다시 번질라 ‘초긴장’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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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4 13:42  |  수정 2025-03-24 17:41  |  발행일 2025-03-24
순간 최대 초속 25m 강풍 예보…확산 우려
진화 인력 2천500여 명·헬기 57대 총력 대응
의성 산불 진화율 70% 넘어…강풍에 다시 번질라 ‘초긴장’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24일 오후 안평면 괴산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의성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 진화율이 70%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순간 최대 초속 25m의 강풍이 계속되는 탓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낮 12시 기준 의성군 안평면 산불 진화율이 72%, 안계면은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안평면 6천79㏊, 안계면 1천437㏊ 등 모두 7천516㏊로 늘어났다. 아직 진화를 마치지 못한 화선 길이는 총 38.7㎞로, 현장에는 여전히 크고 작은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57대와 진화 인력 2천589명, 장비 319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 순간 최대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씨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강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우려가 여전한 만큼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진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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