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춘] 김천시, 노령층 평생교육 82개 프로그램…29종 공익일자리 2930명에 제공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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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5  |  수정 2025-03-25 09:24  |  발행일 2025-03-25 제16면
사회서비스 직종 800명 근무
파워워킹·주치의 사업 활발

[백세청춘] 김천시, 노령층 평생교육 82개 프로그램…29종 공익일자리 2930명에 제공

지역의 어르신들이 지난해 11월 '김천시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현재 경북 김천의 노령 인구는 3만7천542명이다. 전체 인구(13만4천878명)의 28%이며, 지난 2018년 이후 해마다 평균 1%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천시는 '백세시대'를 사는 노령층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중 펼치고 있다.

김천시의 노인 복지사업은 김천시보건소의 각종 건강증진사업, 사회복지과의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투 트랙으로 시행되며, 사업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역 노령층의 사회활동, 맞춤형 돌봄, 정서 생활, 건강증진 및 기능회복,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활동 등을 위해 총 82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김천시노인복지관을 통해 상시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초등학력 인정과정(3단계)부터 컴퓨터 수업(3단계), 스마트폰 수업, 일어·영어 회화(초·중급) 등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기초지식, 파크골프와 당구 등 노년기에 적절한 각종 스포츠, 바둑, 장기, 요가, 댄스, 노래 수업, 하모니카 연주 등 취미활동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 등이 망라돼 있다.

이 때문에 시 노인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에는 1일 평균 8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저소득층 노인들의 지속적인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그들의 가계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 사회서비스· 시장형 등으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공익형은 노-노 케어(건강한 노인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노인을 돌봄), 교육· 공공· 교육· 철도· 문화재· 복지시설 봉사 등 29종에 걸쳐 있으며, 2천9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 서비스형은 노인 관련 시설· 시니어 금융업무지원, 국가유산보존 관리사업, 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으로, 14개 직종에 8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천시보건소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건강증진사업은 △찾아가는 헬스케어 △피워워킹 건강 교실 △건강마을 조성 △치매 관리 △한의약 건강증진 △방문 건강관리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등이다.

지난해에는 '파워워킹 건강 교실'을 통해 2천468명에게 올바른 스트레칭과 효과적인 걷기 운동을 지도 했다. 또, 지역 읍·면을 순회하며 시행한 '우리 마을 구(강)한(방)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구강(진료 451명, 교육 1천607명)과 한방 진료(1천143명)를 병행하는 외에도 1천143명에게 혈관 나이를 측정해 주는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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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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