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율 50%’ 올해 수능, 학교 수업·EBS 보면 풀 수 있다

  • 김종윤
  • |
  • 입력 2025-03-25 17:46  |  발행일 2025-03-25
‘연계율 50%’ 올해 수능, 학교 수업·EBS 보면 풀 수 있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1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강사들이 수능 국어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있는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수능에서는 수능 문제와 EBS 연계율을 지난해처럼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EBS 교재의 그림이나 도표, 지문 등 자료가 적극 활용된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처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문항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해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능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도 유지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한다.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고,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이고 25분 이내 실시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을 출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에서 과목당 20문항이다.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며, 과목당 20문항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에서 과목당 30문항이다.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5일 통지된다.

성적 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영어 영역, 한국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에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직접 연계 시 학생들의 공부하는 방식이 너무 거기에 집중될 수 있는 여러 문제가 있어서 간접 연계 방식으로 50%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