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사망자 2명으로 늘어날 수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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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6 01:25  |  발행일 2025-03-26

경북 안동에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9분쯤 안동시 임동면에서 대피하는 한 부부의 차량에 불이 옮겨붙어 남편은 차량에서 탈출했으나, 배우자는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현장엔 접근이 어려워 여성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불로 인해 이들 부부와 전화 퉁화가 불가능해진 지인이 찾아와 화염에 휩싸인 차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은 불붙은 차량에서 배우자 구출을 시도하던 남편을 구출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불길이 잦아들면 곧장 현장 확인에 들어가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의 생사여부부터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섣부르게 여성의 생사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만일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될 경우 의성에서 확산한 산불로 안동에서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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