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울진산불로 헬기가 투입해 산불을 끄고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지나 울진까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주민 69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하고, 사전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46분쯤 “산불 확산에 따라 온정면 덕인2리, 덕인3리, 덕산3리 주민분들께서는 온정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아직 울진군에 산불이 직접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사전 조치 차원에서 문자를 보낸 것"이라며 “대피 대상 주민은 총 69명이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32명이 실제로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은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와 함께 향후 안내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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