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새학기와 함께 소아·청소년의 독감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시는 27일 표본 감시 결과 개학 이후 1세부터 18세 사이에서 독감(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본 감시에 따르면 외래환자 1천 명당 1~18세 의사 환자 수는 10주 차(3월 2일~8일)에 7명이었으나, 11주 차에는 11.5명, 12주 차에는 19.2명으로 늘어났다.
개학 시기와 동시에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모습이다.
김정임 포항시남구보건소장은 “개학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재확산하고 있다"라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할 때는 휴지·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하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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