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SPARK' 조감도. <포항시 제공>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등 AI 사업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관련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경상북도와 함께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은 △AI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SPARK' 구축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성장지원 △포스코 벤처플랫폼 연계 고성장 집중지원 등이다.
시는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총사업비 277억 원을 투입해 50개 사 입주 규모의 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진행하며, 센터는 포항경제자유구역 내에 자리잡는다. 준공 이후 센터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겪는 창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창업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지역 AI산업 육성 정책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도 반드시 성공해, 포항경제자유구역을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포항이 글로벌 K-창업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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