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경북대 의대생 전원 복귀…의료 공백 위기 넘겼다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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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1 17:53  |  발행일 2025-03-31

[뉴스와이+] 경북대 의대생 전원 복귀…의료 공백 위기 넘겼다

1. 경북대 의대생 전원 복귀…의료 공백 위기 넘겼다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이 '제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 복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학교 측은 지난 30일 자로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복학 기한 내에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학칙에 따른 '제적 예정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경북대 의대생들은 결국 집단 복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의과대학 교육 시스템은 정상화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전원 등록을 마쳤으며, 연세대 의대생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은 1명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실제로 제적 학생이 나온 건 연세대가 처음입니다.

2. “깊은 애도" 대구시, 영남권 산불피해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희생된 고인들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대구시는 고인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오늘부터 닷새간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달서구 공원순환로 223)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낮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경북 산불 참사 원인 조사 본격화…경찰, 성묘객 50대 입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어제 경북 의성 괴산리 산불의 피의자로 50대 A씨를 입건했습니다. 최초 발화 당시, A씨의 가족이 “불이 나서 할아버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실 관계 조사에서 A씨 가족은 '나무를 꺾는 게 잘 안돼 라이터로 태우려다 산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번 산불이 당초 괴산리에서만 발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같은 날 의성군 내 금성면 청로리와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산불 신고가 접수돼 독립적인 화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4. 대구시 “4월1일부터 팔공산, 앞산, 비슬산 입산금지 긴급 행정명령 "

대구시는 오늘 대형산불 사전 차단 조치의 일환으로 4월 1일 부터 입산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별도 해제시까지 팔공산·앞산·비슬산 등 입산객이 많은 명산과, 아미산·대덕산 등 산불 대형화 위험이 큰 구역, 함지산·구봉산 등 과거 산불 발생 구역에 적용됩니다. 대구시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재난안전법,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등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5. 중소기업 10곳 중 4곳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매출 영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자비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로 출구 전략을 세울 수라도 있는 대기업들과 달리, 수출 중소기업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42.8%) 미국의 관세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책으로 '관세 관련 정보 제공'과 '물류비 지원 강화'를 가장 시급히 요청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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