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보건소가 청년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달성청년혁신센터와 손잡았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2일 화원읍에 위치한 달성청년혁신센터와 청년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30세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달성청년혁신센터는 청년 창업 지원과 복지사업 등을 운영하는 지역 거점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청년층의 이용률이 높은 센터 공간을 활용해 건강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함으로써 접근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보건소는 센터 내에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특강이나 토크콘서트와 연계돼 진행되며, 혈압·혈당·지질검사 등을 통해 청년들의 건강 상태를 종합 점검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단순한 건강 체크를 넘어 건강 인식 개선까지 이끄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1인 청년가구를 위한 '건강듬뿍 영양교실'도 마련된다.
청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을 목표로 하며,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기념해 5월 중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센터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로 연장했다.
청년들이 퇴근 후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연장 시간 동안에는 센터 3층 카페에 마련된 혈압 측정기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들이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