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된 경고’ 예천서 농부산물 소각 중 80대 숨져

경북소방본부 제공

의성 대형 산불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경북에서 또다시 농부산물 소각 중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6분쯤 예천군 풍양면 풍신리의 한 주택 인근 밭에서 발생한 화재로 80대 여성이 숨졌다. 당시 고인은 농부산물을 소각하던 중 불이 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7분 만에 진화됐지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농촌 지역의 관행처럼 이어져 온 쓰레기 및 농부산물 소각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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