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원고 럭비부, 전국 선수권대회 ‘준우승’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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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6  |  발행일 2025-04-07 제19면
대구 상원고 럭비부, 전국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 3월 18~29일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 상원고 럭비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상원고 럭비부가 지난달 18~29일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3개 팀이 참가한 18세 이하부(15인제)에서 상원고는 예선에서 경산고 를 25대0, 창원공고를 90대7로 각각 제압했다. 8강에서 명석고를 만나 48대19로 승리했고, 4강(준결승)에선 서울 사대부고를 상대로 15대14 극적 역전승으로 1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배재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4대27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상원고 럭비부는 지난 1월 대만에서 진행한 동계 훈련에서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매진하는 등 대회 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럭비선수단 오정민 선수(주장 3학년)는 “1월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해 여러 훈련에서 팀원들과 땀을 흘린 보답을 받아 기쁘다"며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다른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전했다.

박성민 상원고 럭비부 감독은 “대만 동계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비용을 전액 부담해 준 총동창회에 감사하다. 올해 첫 대회부터 감독을 믿고 원팀이 돼 결승 진출을 이뤄낸 학생들에게 고맙다"면서 “결승 진출로 대학 진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기쁘고, 남은 전국 대회에서도 상원고 럭비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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